고대면 한 마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당진247번부터 257번까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49번 확진자를 제외한 10명이 모두 같은 마을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 따르면 이들은 마을회관 또는 마을에 있는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함께 차를 마시거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확진자는 247번으로 60대 여성이며, 지난 13일부터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발현됐다. 24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오후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247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137명이었으나, 배우자(248번)를 제외하고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247번 확진자의 배우자인 248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근육통과 감기몸살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8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92명으로, 지난 13일부터 오한 증상을 보인 250번 확진자도 248번과 접촉한 마을주민이다. 이밖에 251번부터 256번까지 6명의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18일에 발생한 257번 확진자는 25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서는 확진자의 추가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자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생활권이 같은 인근 4개 마을 주민에 대해서도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김홍장 당진시장이 오는 29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지난 15일 252번 확진자와 면담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2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7일, 김 시장과 함께 면담 자리에 배석한 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당진시 주요 업무 등에 대해 자택에서 화상회의 및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진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57명으로 늘었으며, 고대면 집단감염 이후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시민들도 2069명으로 증가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사람은 132명이며, 해외입국으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62명이다. (3월 18일 기준)

임아연·한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