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매년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을 당진시장학회에 기부해 오고 있다.
▲ 당진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매년 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을 당진시장학회에 기부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당진청소년카페인 수다벅스가 건립됐으며 청소년 무상교통도 시행 중이다. 이러한 청소년 정책이 만들어지고 실행되기까지는 청소년들의 힘이 컸다. 당진시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박민재 호서고2)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청소년 문화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해 왔다. 더불어 2018년에는 청소년의 더 나은 교통생활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당진시에 제출한 바 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활동

당진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자체의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목소리 내는 단체다. 현재 총 21명의 당진지역 학생들이 위원으로 속해 있다. 합덕제철고부터 신평고, 서야고, 송악고 등 다양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에 해당하는 신성대 학생도 함께하고 있다.

청소년 성교육 실태조사 하기도

참여위는 직접적으로 청소년 정책을 제안하고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청소년의 인권과 권리가 침해받지는 않는지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정책과제 발굴과 추진을 위해 캠페인과 워크숍, 토론회, 정책 제안대회 등에 참여하거나 직접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참여위에서는 청소년들의 성교육 문제에 관심을 두고 직접 성교육 실태조사를 위한 설문지를 제작해 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당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12세와 1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설문 조사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참여위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성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성지식과 관련한 비대면 온라인 퀴즈 행사를 지난해 10월에 개최했으며 청소년 성문화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정책 제안서를 작성해 당진시에 제출키도 했다. 또한 꾸준히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올해 청소년참여위원회에서는 2021년 정책제안을 위한 설문지를 제작하고 청소년들이 관심 갖는 주제를 찾아 정책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와 정책 제안대회를 기획할 예정이며 정책제안 결과에 따른 모니터링 및 캠페인 활동까지 나설 계획이다.

<참여위원회 명단>

△위원장 : 박민재(호서고2) △부위원장 : 홍성호(당진고) △서기 : 신민주(당진고2) 이서윤(신평고2) △위원 : 김서영(신성대2) 김한규(송악고2) 박진영(신평고1) 송다영(당진고2) 시선미(서야고1) 이은서(서야고1) 차서현(호서고2) 허준서(합덕제철고2) 황준하(호서고2) 김다혜(호서고2) 곽윤지(신평고1) 남승우(당진고2) 유지연(신평중3) 성민지(호서고2) 허고은(당진고2) 이승준(21) 차수욱(24)

미니인터뷰 박민재 당진시청소년참여위원장

박민재 위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다. 모집 광고를 보고 직접 신청해 위원으로 선발됐으며, 지난해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다음은 박민재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해 어떤 활동을 했나?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으로 만들어 당진시에 제안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위원들이 만나기 어려웠다. 대신 온라인을 통해 회의를 했다. 지난해 청소년 성교육을 주제로 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를 통해 청소년 입장에서 필요한 성교육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설문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이 쉽지 않았다.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제와 그에 따른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보람있는 것은?

지난 2018년 위원회의 제안으로 당진시에서 청소년 대상 무상교통 정책이 시행된 것이 후배위원으로서 뿌듯했다. 또한 송악청소년문화의집이나 청소년카페 수다벅스 조성에 청소년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한 것이 보람 있었다. 청소년이 모여 청소년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정책으로 제안하는 활동이 좋다. 앞으로 활동이 더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변화하거나 얻은 것이 있다면.

위원장으로서 각자 다른 의견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는 방법도 많이 배웠다. 말하는 능력도 좋아진 것 같다.

올해 계획은?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대면 홍보 활동이 어렵다. SNS나 메신져를 통해 위원회 활동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알려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진로를 주제로 설문지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제안하려고 한다.

앞으로 위원회 활동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것은?

당진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탁토론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대면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라도 하고 싶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청소년 정책을 제안하는 것 외에도 정책을 점검하고 모니터링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위원회는 당진 청소년들의 복지를 위해 활동한다. 문화와 교통, 안전 등 여러 분야에서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제안해 나갈 것이다. 청소년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당진시가 되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또한 당진에 좋은 정책들이 만들어져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위원회가 당진시와 청소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