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다시 열린다. 남부권 4개 읍·면 주민자치회와 신성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주민 소통협력사업 협약식’ 이 지난 4일 면천면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청소년 문화축제를 추진하기 위한 공식적인 약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면천면 김의중 회장, 순성면 오근기 회장, 우강면 이상곤 회장, 합덕읍 정근영 회장 등 남부권 4개 주민자치회장과 신성대학교 대외협력팀, 혁신지원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년 남부권 청소년문화축제’ 는 면천·순성·우강·합덕 등 남부권 8개 초·중학교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드론 축구와 장기자랑,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 츠가 기획될 예정이다.
이날 자유 토론 시간에는 축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작년 축구대회는 일부 참가자에게만 집중되는 형식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다”며 “청소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성대학교 최재림 대외협력팀장은 “청소년 페스티벌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청소년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학교의 진로체험센터 운영 사례를 소개 했다. 그는 “학생들이 직접 학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향후 진학과 취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근영 합덕읍주민자치회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무대가 돼야 한다”며 “예전처럼 일방적인 주민자치 주도가 아닌 학생 자치와의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곤 우강면주민자치회장도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 드론 축구 외에도 훌라후프, 골든벨 퀴즈, 전통놀이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상 범위를 초·중학생으로 국 한할 것인지, 고등학생까지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는 “고등학생은 수능 일정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완성도와 호응도 면에서 고등학생 참여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소통 채널 개설 △자원 및 시설 공유 △ 단체 간 이익보다 공동 목적 우선 △협업 갈등 조율 노력 △균형 있는 업무 분장 △보조금은 주민자치회가 수령 및 집행 등의 조항이 담겼다. 각 단체는 협약 체결일로부터 사업 종료 시까지 협력을 유지하며, 정기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실행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윤정선 면천면 주민자치회 사무국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앞으로 더 세밀한 논의를 거쳐 학생들이 진정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며 “협약은 시작일 뿐, 실질적인 운영은 각 지역과 학교, 대학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