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로사진협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이종수)가 장수사진 촬영용역 입찰에 대해 당진시가 지역 내 사진관에 충분히 홍보하거나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에서 시행하는 ‘아름다운 모습 제작(장수사진)’ 촬영용역은 당진시 경로당 정회원(894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제작하는 사업으로, 용역비 4470만 원이 책정됐다. 당진시가 촬영용역 입찰을 대행한 가운데, (사)한국프로사진협회 당진시지부가 해당 사업에 대한 정보가 지역 사진관들에게 공평하게 전달하지 않았다며 당진시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종수 지부장은 “그동안 당진시에서는 한 번도 사진 관련 입찰을 한 적이 없었다”며 “지역 사진관들이 당진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보고 입찰에 참여할 사진관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등의 행사가 사라지고 해외여행 등이 어려워지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일도 급감해 사진관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것조차 어렵다”면서 “당진시가 협회에 이러한 용역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면 협회에서는 지역 사진관에 내용을 공유해 여러 사진관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는 지난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당진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지난 2일까지 단 두 건에 불과했다.

당진시 경로장애인과 측은 “사진 관련 용역과 입찰이 처음이라 많은 사람들이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공모사업의 경우 홍보가 필요하지만 입찰에 대해서는 미리 홍보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어떤 사업을 입찰한다고 공무원이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