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성 연수 밝혀질 경우 환수운동”
당진참여연대, 군의회 해외연수 문제제기
“어려운 재정여건에 혈세들인 해외연수 안될 말”
지방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연수에 대해 전국의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의회의 해외연수에 대해서도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가 공개질의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당진참여연대는 지난 7월 군의회의 해외연수에 대해 정보공개신청을 요구한데 이어 8월 군의회로부터 연수보고서를 건네받은 이후 공개질의서를 발송함으로써 해외연수의 ‘관광성’ 및 ‘낭비성’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처럼 당진참여연대가 군의회의 해외연수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IMF 여파가 여전하고 특히 농·축산물 가격의 폭락 등으로 농촌경제가 흔들리고 있음에도 군의원들이 주민들의 혈세를 들여 관광성 장기 해외연수에 나서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실시된 해외연수가 뚜렷한 성과없이 임기 중 외국에 한번 나갔다오는 것으로만 인식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군의회는 현재 지방자치가 정착된 선진국의 우수사례들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당진참여연대는 해외연수가 유명 관광지 중심의 여행으로 일관하고 있고 오히려 10여일이나 되는 연수일정 중 잠깐 동안의 자치단체 및 의회의 방문은 생색용으로 목적과 수단이 전도된 외유로 전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4백여억원이나 되는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당진군의 재정사정 상 12박13일간 유럽 8개국의 연수가 과연 합당한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당 진참여연대는 가까운 시일내에 당진군의회의 해외연수에 대한 문제점을 낱낱이 밝혀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이준섭 참여연대 참여의정단장은 “군의원 해외연수가 관광성 연수였음이 밝혀질 경우 잘못 지급된 관광경비의 일체를 반환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며 연수의 목적에 충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군민 사과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