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우강면 주민들이 연행된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과 당진환경운동연합에서 각각 논평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2일 정의당 충남도당에서는 “송전선로 지중화 주장에 폭력연행으로 맞선 한전과 경찰은 각성하라”며 “헌법에는 국민들의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단적인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으로 공공의 안녕 질서에 직접적인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가 아니면 집회를 금지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제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우강면 송전선로 지중화와 소들섬 주변 송전선의 수중 케이블 통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역주민들과 연대해 주민의 요구사항 관철과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책임자 처벌 등 책임 있는 조치가 나올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13일에는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성명을 통해 송전철탑 공사를 강행한 한전을 규탄하며, 일방적 공사 강행 사과하고 주민들과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 한전은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도 마치 주민들을 자극하기라도 하듯 공사를 강행했다”며 “해당 논에 벼를 재배해온 경작자와 협의도 없이 벼를 포클레인으로 짓밟아 농민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혜택은 타 지역의 기업이 누리고 송전철탑으로 인해 피해만 겪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면서 “한전은 주민들과 최대한 대화를 나누고 합의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민 6명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보인 경찰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