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합덕에 거주하는 외국인 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합덕·우강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406번 확진자와 접촉한 408번, 409번, 410번이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402번에게 전염된 411번과 412번으로 인해 413번과 414번에게 감염이 전파됐다. 이어 414번의 가족인 415번과 416번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402번으로 인해 417번과 418번, 419번, 420번, 424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426번의 경우 427번, 428번, 429번, 430번, 431번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한편, 434번과 435번은 413번 확진자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른 확진자들도 확진자 접촉을 통해 줄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당진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16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합덕읍사무소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합덕읍과 우강면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 가운데 1세대 당 1명 이상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또한 합덕, 우강, 순성, 면천, 신평 지역의 인력사무소 종사자와 이용자, 근로자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잘 따라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에 해당하는 이웃과 가족, 그리고 특히 외국인이 있는 경우 신속히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