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국책사업인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에 나선 가운데, 8월에 있을 선정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진시는 앞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지속가능발전연수원 유치에 실패한 바 있는데다, 유치계획서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 이번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유치도 수포로 돌아가는 게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위치한 대구, 경남마산로봇랜드가 있는 경남 등 이미 관련 인프라를 갖춘 지자체에서도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은 오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7년 동안 3000억 원(국비 2300억, 지방비 350억, 민자 350억)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서비스로봇 규제 혁신을 위한 인증체계 및 실증환경 인프라 확보를 위해 로봇기술 및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 구축에 1600억 원, 실증기술·표준화에 1400억 원을 투입한다.
이곳에는 물류로봇 실증환경, 자율주행로봇 시험환경, 충전로봇 실증환경, 감시경계로봇 실증환경, 주차로봇 실증환경, 로봇등판능력 및 경사로 시험환경, 병원 및 유통 실증환경, 로봇실증연구센터 등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 선정의 기본요건은 △최소 7만6000㎡ 이상 부지 확보 △왕복 2차선 이상 진입로 확보 △2개 이상 통신망 및 전력 인입선로 제공 등으로, 당진시에서는 석문국가산업단지를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 부지로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충남도의회와 당진시의회에서 각각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 관계 부처와 국회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까지 당진시를 비롯해 서울, 대구, 부산, 광주, 경남 창원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오는 13일 사업부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