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로 실내보다는 실외 활동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농촌체험’은 단어만 들어도 힐링이다.
당진에서는 단순히 농작물을 수확하는 체험 뿐 아니라 도예, 캠핑, 그림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들을 할 수 있다. 특히 당진농촌체험연구회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와 공예가 17명이 소속돼 있어, 보다 다양한 활동을 지역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영상 촬영해 체험방법 알려줘
올해부터 연구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숙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체험 활동이 감소하고, 회원 농가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졌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연구회는 멈추지 않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체험방식을 발굴, 연구하고 있다.
연구회는 코로나19 시대에 대면 체험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회원농가에서 각각의 체험키트를 제작했다. 비대면으로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체험키트를 구매해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보화시대에 맞춰 유튜브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회에서는 유튜브 기초과정과 온라인 화상회의 사용법 등을 배웠다.
체험에 대해 소개하려면 기존에는 파워포인트(PPT)를 만들어 수고스러움이 있었던 반면, 유튜브를 통해 체험방법을 영상으로 찍어 간단하게 편집해 올리니 시간과 노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이 회장은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화교육도 받고 싶다”며 “지역에 재능있는 강사를 초빙해 유튜브 교육을 받는다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회원들이 대부분 50~60대여서 처음에는 다들 컴퓨터 교육이 어렵다고, 못하겠다고 했어요.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다, 해야만 한다고 말했죠. 이젠 유튜브 기본과정과 온라인 화상회의 방법 등을 배운 회원들은 큰 무리 없이 컴퓨터를 활용해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우리가 움직여야 할 때에요. 회원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맛보기 민화체험 진행
한편 이 회장은 30년 전 민화를 시작했다. 10년 전 당진에 터를 잡은 그는 젊은 시절 전통민화를 배웠다. 당진에 와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민화를 가르쳤던 그는 지인들의 권유로 민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그렇게 연구회에도 가입하게 됐단다.
그는 체험자들에게 방석이나 쿠션에 민화를 그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회장은 “2시간 이내로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프로그램을 선정한다”며 “맛보기 체험을 통해 민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민화가 실용적이라서 좋아요. 밋밋한 물건, 소품에도 민화가 덧입혀지면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줄 수는 것이 민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힐링도 하고 자신도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임원 명단> △회장: 이숙경 △부회장: 천동부, 김건희 △총무: 김수정 △감사: 김영자, 권윤희
김예나 기자 yena080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