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후 첫 당진시장을 지낸 이철환 전 시장이 지난 1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다.

1945년 당진읍에서 태어난 이 전 시장은 당진초, 당진중, 당진상고를 졸업하고 서라벌예술대학 방송예술과를 나온 뒤 충남도청에서 근무했다. 충남도청 농어촌개발과장, 새마을과장, 예산담당관, 공보관, 농림수산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 당진군 부군수를 지내면서 왜목마을을 ‘해 뜨는 서해안’으로 알리는 등 관광지화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이후 공직에서 퇴임하고 2004년 자민련 소속으로 당진군수 보궐선거에 도전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민종기 군수에게 밀려 아쉽게 낙선했다. 이어 2006년에도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역시 민종기 군수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2010년에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선거에서 타 후보들보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진군수로 당선됐다. 이후 2012년 당진시 승격과 함께 신(新) 청사 시대를 맞이하며 당진시 초대 시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