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회사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현대제철은 현대ITC(당진), 현대IMC(포항), 현대ISC(인천)을 설립해 협력업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고용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자회사에는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7000여 명 가운데 4500여 명이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약 64%다. 이들은 현대제철 본사 정규직의 60% 수준이던 임금을 80%로 올려받으며, 현대차그룹 계열사 수준의 차량구매와 의료비, 학자금 등 복지혜택을 적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머지 36% 가량 되는 노동자들은 여전히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소속 노동자 100여 명은 현대제철 통제센터를 지난달 23일 점거해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무기한 파업도 계속되고 있다.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현대제철과 비정규직지회의 향방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