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에 소재한 의두암과 골정지가 향토유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2021 당진시 향토유적 보호위원회가 지난달 26일 당진시청 아미홀(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위원회는 지역 내 향토유적·향토유적보호구역과 보호물의 지정과 해제에 대해 심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4건의 문화재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심의대상으로 안건 상정된 유적은 △우강면 세류리 소재 ‘세류리 윗샘(대동샘)’ △면천면 성하리 소재 ‘의두암’ △면천면 성상리 소재 ‘골정지’ △정미면 수당리 소재 ‘강릉 김씨 영해부원군 묘역 및 석물’이다. 위원회는 최종 의결을 통해 의두암과 골정지를 향토유적으로 지정키로 했으며 세류리 윗샘(대동샘)과 강릉 김씨 영해부원군 묘역 및 석물에 대해서는 보류하며 부결했다.
심의에 통과한 의두암은 면천면 상왕산 영탑사 7층 석탑 뒤쪽으로 약 30m 정도에 위치하며 높이 약 4m의 자연 암벽이다. 1887년 김윤식이 면천으로 유배온 뒤 의두암이라 이름 지어 바위에 새겼다. 의두암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기념하고 유배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김윤식의 제작 의도가 담겼다.
골정지는 면천읍성 동문지역 밖(면천향교에서 남쪽)에 위치한 저수지다. 축조 시기는 고려 말로 추정되며 18세기 후반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재직할 때 대대적인 준설작업을 전개했다. 그 후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거쳐 지난 2006년 초가정자(건곤일초정)와 함께 복원했다.
한편 현재까지 당진시 향토유적(시지정 문화재)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면천군자정 △차천로영당 △최충영정 △이시경정려 △입한재 △안국사지 △탑동석물 △석장승(돌미륵) △정자형가옥 △승전목 전승지 △영웅바위 △한진 풍어 당제 등 총 12건이다.
박경미 기자 pkm94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