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고등학교가 2021년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신평고등학교가 2021년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평고등학교(이사장 유철환, 교장 황용순)가 2021년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도입과 관련해 단위 학교별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평가하고자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우수 교육과정 운영학교를 추천받아 최종 15개교를 선정했다. 충남도에서 선정된 학교는 신평고가 유일하다.

고교학점제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점제와 같은 비슷한 방식으로, 2025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신평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고자 지난해 참교실 길잡이 학교로 선정, 2022년까지 예산을 지원받아 농어촌 지역 실정에 적합한 충남형 고교학점제 학교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해 왔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 지정하는 과목을 축소했다. 2019년 학교 지정 과목이 110단위였던 반면 지난해와 올해는 78단위로 줄었다. 대신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2019년에 70단위에 불과했던 것에서 지난해와 올해 102단위로 눈에 띄게 늘었다. 내년부터는 이를 더 확대해 학교지정과목은 68단위, 학생선택과목은 112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과목을 다양하게 늘려 학생들이 진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어만 해도 화법과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 고전 읽기, 심화국어가 2019년에 개설됐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실용국어, 올해는 현대문학감상이 추가 개설됐다.

이밖에도 인공지능 수학, 심화수학, 영미문학읽기, 국제경제, 여행지리,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미술창작, 음악 감상과 비평, 교육학, 심리학, 프로그래밍,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인공지능 기초,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등 기존 교과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과목들이 개설됐다. 내년에는 연극과 체육지도법, 방송일반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홈베이스 구축 위해 공간혁신

고교학점제의 앞선 대비를 위해 신평고에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연간 7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과목 개설에 반영했다. 또 과목이 늘어난 만큼 교사들이 1인당 3과목까지 수업하고 있다. 또한 공강 시간은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탐색하거나 연구하는 활동인 유레카 진로 프로젝트로 채웠으며 이밖에도 독서 지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공간 혁신도 이뤄졌다. 현재 1~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는 건물에는 8억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홈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휴식 및 활동, 독서, 공부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년에는 3학년 건물에 30억 원을 들여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홈베이스 구축 및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AI, 경제융합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현재 있는 정보멀티실과 별개로 구축되는 이 공간에서는 AI나 경제융합에 대한 수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계획이다.

황용순 신평고 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의 진로 선택과 성장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성장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