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고항 국가어항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가 지난 22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개최됐다.
▲ 장고항 국가어항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가 지난 22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개최됐다.

장고항 국가어항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가 지난 22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구는 장고항 국가어항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실행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부터 이뤄졌다. 연구는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맡았으며 2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보고에 따르면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어업과 해양레저가 어우러진 서해안의 거점형 피셔리나항(다기능어항) 조성을 목표로 설정됐다. 현재 장고항으로 입·출항하는 어선 수는 2016~2020년 기준 평균 135척이며, 유동인구는 2018년 기준 73만 명이다. 향후 2030년에는 어선수 300척, 유동인구 200만 명, 위판금액 300억 원을 목표로 비전이 설정됐다.

한편 장고항은 지난 2008년 12월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뒤 예비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착공됐으며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590억 원이 투자돼 방파제, 소형선 부두 및 선양장 등 접안시설과 수산·어항 기반 시설, 주차장 등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제 활성화 및 운영방안 마련

보고회에서는 기존의 국가어항 개발계획(안)은 다수의 선박 입·출항시 항내 혼잡함이 우려되고 선박 간 충돌 가능성이 있어 또 다른 안이 제안됐다.

새로운 안에서는 선박의 입항과 양육, 휴식, 보급, 출항을 위한 이동 동선이 순환되어 항내 혼잡함을 개선코자 했고 위판과 판매·문화·주차·전망 등 시설을 복합화해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 이외에도 수산기능시설 동선과 관광기능시설 동선을 정리했다.

특히 장고항 기본시설 준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편익시설 운영방안 ,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 맵이 세워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계획으로 장래에 버타를 추가 매립해 호텔, 캠핑공원, 해양치유센터, 포트 광장 등을 조성해 수산시설뿐 아니라 관광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수산기능시설로는 어선건조수리장, 위판장 및 공공시설, 해경파출소, 해양수산복합센터, 어구건조창고 등이, 편익기능시설로는 주차장, 친수공간, 해양친수공원, 복합주차센터, 전망타워 등이 제시됐다.

“추가 매립 부담 크지만…”

이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국가어항 전담사무소 신설과 민간투자 시 당진시의 지분 참여 등이 제안됐다.

박상우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국가어항 개발 이후 장고항의 운영관리 부실화를 막으려면 전담사무소를 신설해야 한다”며 “신설하게 되면 전국 최초의 국가어항 사무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안된 장고항 어항관리청에는 10명 규모의 인력이 투입돼, 위판정보와 입·출항정보 등을 제공하고 장고항 시설을 관리하고 운영한다.

또한 박상우 실장은 “사업자 공모 및 민간투자에 대해서 당진시가 적정한 지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차장을 유료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입원은 장고항 어항관리청 업무와 국가어항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당진시가 주말장터(바다마켓)를 추진하고 실치축제와 바지락축제 등 계절별 수산물 축제를 연계해 어업인들의 소득원을 창출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반면 중장기 전략에 있어 장고항 추가 매립에 대해 어려움이 제기됐다. 장래 준설구간은 약 3만8476㎡이며 호텔·캠핑장·컨벤션센터·낚시 및 레저시설 등의 관광기능시설들이 자리한다. 사업비로는 준설 및 매립 비용을 포함해 약 90억 7780만 원이 추정됐다.

박상우 실장은 “신규 부지 조성을 위해서는 매립허가가 선행돼야 한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매립이 쉽지만은 않아,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당위성을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레저는 2단계로 추진하며 장고항을 어업지원항으로서 빨리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