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안 시집 / 좋은세상 출판

장개충 공저 / 혜원출판사

우리지역 출신 작가가 최근에 펴낸 책 두 권을 소개한다.

한권은 시인 홍사안씨가 펴낸 시집 이고, 또 한권은 장개충씨가 문학박사 양희용씨와 함께 펴낸 이다.

이미 자신의 시집 과 을 낸 바 있는 시인 홍사안 씨는 이번 시집 에서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천착으로 마음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을 문학평론가 구중서씨는 “매연 속에 흘러드는 한 가닥 산소와도 같은 것”이라고 이 시집의 말미에 있는 시집해설에서 쓰고 있다.

하얀 목덜미

단단히 세우던 가지마다

낮달로 뜬 목련

곱디고운 어머니

젊은 날의 모습 그대로

흐드러지게 피어

먼 발치까지 눈이 부셔도

한 줌 흙으로

황망히 지는 목련

(시 ‘목련’ 중에서)

그러나 이 시집에는 정갈하고 애처로운 이미지만 있이 것은 아니다.

“홍사안의 시는 정갈한 식물성 공간인 것만이 아니다. 때로는 시정적 일상 속에 혼잡과 곤욕을 끌어안고 씨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대결은 결코 연약하지 않고 결연한 의지와 완력을 과시하기도 한다(....구중서).”

그녀의 시는 한마디로 일상의 의미를 찾는 목마른 순례에 다름 아니다.

당진 출신인 홍사안씨는 성균관대와 경희대대학원을 졸업했다.

한편 편집기획사 ‘좋은 세상’의 대표이기도 한 장개충씨는 양희용 박사와 함께 한자교본 시리즈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지금껏 중고등학교 한문교과서와 한국어대사전 등을 펴낸 바 있는 장씨는 과 을 만들고 지금은 을 준비하고 있다.

장개충씨는 가톨릭대학교 철학과를 다니고 (주)어문각의 출판부장과 일선출판사 대표를 지냈으며 양희용 박사는 성산여대대학원 한문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전주우석고등학교 교사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