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에 보충급수 수준에 그쳐
삽교호가 5일 현재 17%의 저수율을 보이는 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부터 아산호물이 삽교호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농업기반공사 당진지부에 따르면 석달째 지속되는 가뭄으로 지난 5월말부터 삽교호가 사상 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내 제한 급수에 들어간 가운데 5일 현재 저수율이 17.5%에 불과해 정상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완전히 고갈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당진지부는 지난 2일부터 송악 신평쪽 몽리구역을 관할하는 동부지소와 고대, 석문쪽의 서부지소를 3일 간격으로 번갈아 가며 간단 급수를 실시해 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5일 충남도가 농업기반공사 충남지부, 수자원공사와의 협의 아래 공업용수로 쓰이는 아산호물을 삽교호에 공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7일부터 삽교호에 아산호물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현재 아산호에서 공급되는 물의 양은 당초 계획보다 적은 1일 4만톤 가량으로 수자원공사의 아산 공업용수도 건설사업단에서 정수 처리를 거쳐 삽교호 방조제에 매설된 공업용수도관을 통해 삽교호로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1일 4만톤으로는 삽교호 전체 몽리면적의 2%에 불과한 40㏊에 보충급수를 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급수를 위해서는 아산호와 삽교호를 연결하는 수로건설이 시급하다고 농업기반공사측은 밝히고 있다.
삽교호가 바닥을 드러낸 반면 아산호는 현재 저수율이 64.5%로 5천300만톤의 물이 차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