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는 양승조 후보가 당진에 반값 전기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지난 26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값 전기료 추진을 비롯해 당진지역 8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 국회의원과 김기재 당진시장 후보,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그리고 양이원영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양승조 후보는 “우리나라 석탄화력발전소의 50%가 입지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충남도민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보상책의 일환으로 반값 전기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료 반값 부과 대상 지역은 당진시·보령시·태안군·서천군 내에 있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며 “지난해 말 인상된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조정(0.3원→0.6원)에 따라 추가 확보 재원 680억 원을 반값 전기료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포함해 당진지역과 관련한 9가지 공약을 밝히면서 당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서해대교(해저터널) 건설 및 신규 산업단지 유치 △석문국가산업단지 100% 분양 △수소특화단지 조성 △RE100산업단지 조성 △석문복합항만 건설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 △당진-태안 고속도로 건설 △난지도-도비도 간 연륙교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양승조 후보는 “당진시는 철강산업단지가 집결돼 있고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전략적 도시”라면서 “또한 환황해시대의 전진기지로서 향후 충남의 물류 중심지로 그 역할을 수행할 지역”이라고 말했다. “당진시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당진시민의 기대를 완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30대 여성이 지난 2018년 천안에 있는 한 식당에서 양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이에 대해 양 후보는 “비열하고 저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수 십년 동안 나와 함께한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남도민들이 비열한 정치공작에 놀아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양승조 후보 측은 강제추행 혐의로 양 후보를 고소한 A씨와 변호사, 이를 보도한 인터넷신문사 편집인, 지역언론사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무고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