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3일 오후 1시경 길가에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당진소방서에 접수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7월 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치계상 온열질환자수가 모두 3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자 수가 152명인 것에 비해 2.3배 증가해 폭염 속 온열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더위가 극심했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총 214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전국에서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8월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위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일사병(열탈진), 열실신, 열경련, 열사병 등이 온열질환에 속한다. 온열질환은 50대 이상 고령층에 특히 취약하나 젊은층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의 증상은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과 의식 저하 등이다. 만약 온열질환 증상을 방치할 경우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하며,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레깅스와 같은 몸에 붙는 옷 대신 헐렁한 반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또한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활동 중에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의 증상이 나타나면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쓰러진 뒤에 의식이 없다면 곧바로 119에 구조를 요청해야 한

한편 이외에도 여름철에는 급성장염과 일광화상, 저혈압 등의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당진지역 무더위 쉼터는?

폭염 기간 중 더위에 취약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당진시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가 허약한 사람, 무더위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 폭염에 취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보호자나 재난도우미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당진시에는 마을회관과 경로당, 공공기관 등 177개소의 무더위쉼터가 지정돼 있다. 대부분 마을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속해 있으며 당진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무더위쉼터’를 검색하거나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