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1년, 도민 약속 챙기는 시간돼야
7월1일로 민선 출범 6년을 맞는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재정규모, 경제통상, 농림수산, 보건환경 및 건설교통 등 전 분야에서 뚜렷한 신장세를 기록, 도정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경제난을 극복, 실물경제를 안정시켰다는 평이다.
그러나 올 하반기 전국체전과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등 대형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도정 주요현안의 마무리 등은 과제로 남아 있다.
【도정추진 주요성과】
심 지사는 민선1기 취임 초기인 지난 95년부터 인본행정을 선언하고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행정서비스헌장’을 제정하고 ‘행정무결점운동(100PPM)’을 지속적으로 추진, ISO9001과 Single ppm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6년동안 중앙 부처가 실시한 전국 단위 공공시책평가 중 51개 분야가 상위 입상했으며 농업분야에서도 작년까지 4년 연속 단위 면적당 쌀 생산 1위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98년 7월 IMF 한파에 따른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회생과 서민생활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 실물경제를 안정시키는 성과를 일궈 냈다.
2년 연속 물가관리 최우수 도로 선정될 만큼 물가인상 억제와 실업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민선 이전보다 제조업체 수가 4,530개로 늘어났고 260개의 벤처기업이 창업되는 등 지역경제 기반이 점차 첨단 산업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돼 있는 복지환경 분야에서는 진료기관이 대폭 증가 (’95년 816개소-2000년 1,292개소)는 물론 “저소득 주민 생활보호 특별지원조례” 제정(’96.1), 농어촌여성 출산휴식 보상제도 도입(’97. 12), 미국 LA 슈라이너병원과 장애인 무료시술 협약체결('97. 2), 국제환경포럼 개최(’97. 5) 등 눈길을 끄는 시책이 추진됐다. “충남환경보전 종합계획” 수립과 “푸른 충남 21 환경선언”도 성과로 꼽을 만하다.
이밖에 오는 2005년까지 총 5개 부문 38개 사업에 총 2조1천434억원이 투입되는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가시화시키고 3억 2,500만달러에 이르는 외자유치, ‘외국인투자유치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외국기업과 수도권 기업의 유치기반을 조성한 것도 성과로 꼽히고 있다.
【반성과 과제】
그러나 일부 현안 사업은 아예 무산되거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도민들의 기대욕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선 민선자치가 시작된지 6년이 경과하고 있음에도 재정권, 조직 구성권 등 실질적 자치권이 중앙의 통제하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확인됐다.
또 도-시·군간 인사교류 및 국·도정 시책추진 등 도, 시·군정 연계성이 관선시대에 비해 현저하게 약화됐다.
또 태안군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 보령신항 건설사업 등은 외자유치의 여건을 조성했으나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며 장항국가산업단지·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등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임기내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본작업을 마무리진다던 ‘도청 이전문제’도 이제서야 연구용역이 시작돼 사실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사업의 경우 환경을 보는 마인드의 격차로 시민단체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와 함께 다가온 전국체전과 안면도 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는 도가 안고 있는 최대 과제다. 특히 그동안 이같은 과중한 자치단체사업 때문에 많은 주민숙원사업들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도민들의 볼멘 소리도 있어 왔다.
따라서 남은 1년의 임기를 도민과의 약속사항을 착실히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정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어떻게 풀어가는 가의 여부는 민선자치 7년째를 맞는 심 지사의 역량을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