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복원에 최선” 밝혀

대규모 무단 토사채취로 고대면 슬항리의 철새 도래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본지 보도(5월21일자)와 관련 당진환경운동연합과 조류 보호협회 당진군지회가 당진군에 훼손을 방치한 책임이 있다며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과 조류보호협회는 지난 16일 고대면 슬항리 소재 특정 조수보호구역 훼손지의 조속한 생태복원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당진군에 보내 “이 사건은 조수 보호지역에 개간허가를 내준뒤 이후 아무런 지도없이 방치한 당진군의 안일한 행정에서 비롯됐다”며 “군행정 총책임자인 당진군수의 공개적인 해명과 사과, 재발방지 약속을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훼손지가 조속한 시일안에 조수보호구역 설정 취지에 맞도록 생태적으로 복원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당진군은 군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해명 문을 통해 “개간 허가지에 대한 관리 감독에 철저를 기하지 못한 결과 토사가 반출되는 등 주변 조수보호구역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며 잘못을 시인한 뒤 “이를 거울 삼아 허가 접수에서부터 향후 관리 감독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관리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조수보호구역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또 “개간 허가지가 조수보호구역과 인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나무를 식재 하는 등 생태가 복원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