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위생검열 받지 않아

교육청 관리소홀에도 비난 쏟아져

급식위생 불량으로 학부모들의 항의방문을 받았던(본보 7월2일자 보도) 당진읍 소재 D유치원이 급식시설에 대한 설치신고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채 수년간 원생들에게 음식을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져 사업자와 관할청인 당진교육청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는 등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문제의 D유치원은 원생 50명 이상 급식시설에 대해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돼 있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채 급식을 해왔음이 밝혀졌다. D유치원은 본래 새마을 유아원으로 군청에서 관리해왔으나 지난 93년부터 교육청으로 이관된 후 원칙변경인가를 받아 정원 70명의 사설유치원으로 등재했다.

그러나 당진교육청은 지난 95년 원칙변경인가 당시 50인 이상 급식시 급식실 설치 신고의무 규정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없이 인가를 해줘 관리책임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

또한 D유치원은 11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의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도록 돼 있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채 12인승 차량을 운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당진교육청의 관계자는 “지난 3일 D유치원에 대해 집중 감사를 실시한 결과 50인 이상 급식시 급식시설을 신고하게 돼 있는 규정과 11인승 이상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규정을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교육청 차원에서도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유치원 문제는 당진군과 당진경찰서 홈페이지 여론게시판에도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데다 일부에서 지역내 타 사설유치원의 관리실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번 일을 계기로 유치원 및 각종 보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