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세계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이인수 / 당진환경운동연합 환경감시단장, 가원조경 대표
6월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다. 3월22일 물의 날이 지나갔고 4월22일 지구의 날과 5월31일 바다의 날이 몇몇 사람만 아는 가운데 지나갔다. 모두 환경보존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에 제정된 날이다. 20세기에 들어 일부 국가의 급속한 산업화와 화석연료 사용의 급증으로 지구환경은 급격히 파괴됐으며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별의 종말까지 예견되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엔 생활용수가 고갈되고 식수난이 닥칠 것이며 20년 후인 2020년이 되면 인구급증과 자원고갈로 식수난이 예상된다. 이대로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환경파괴가 계속 된다면 인류종말이 앞으로 80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것도 전세계 인구의 20% 밖에 안되는 사람들에 의해 이 지구환경이 파괴되고 이런 결과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 20%의 인류가 앞장서서 지구환경을 지켜나가야 할 때다. 그 20%에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포함돼 있다. 환경파괴는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물질에 대한 욕심과 생활편익에 대한 욕심은 끝없는 개발과 함께 환경파괴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 자연생태주의자가 되자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이 땅과 이 땅의 모든 것은 우리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빌어쓰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하자는 말이다.
일찌기 천수경에도 며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경고했다. 굳이 이 경전의 한 구절을 빌어쓰지 않더라도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우리는 잘 안다. 다만 어느 정도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자각하면서도 환경파괴에 대한 불감증으로 환경보존에 대한 실천의지가 약하고 그 실천이 너무도 미약하다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의 2~3세대 후면 이 아름다운 별 지구환경이 사람이 못살 정도로 부화된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끔찍하다. 어쩌면 가깝게 우리 자녀들이 그 인류종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의 자손들이 이용해야 할 환경이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분명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답이 나올 것이다.
환경보전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실천의지를 갖고 지금보다 조금씩만 신경을 써서 환경파괴를 줄여준다면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 땅 스스로 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환경오염의 70% 이상이 생활하수와 자동차 매연, 쓰레기와 난방 등 우리 실생활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만 신경쓰고 우리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해 나간다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환경보호는 나부터 실천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나만 잘하면 무엇하나? 어차피 많은 공장들과 다른 사람들이 환경을 파괴해 버릴텐데. 그러면 나만 불편을 겪고 손해보는 것 아니냐?’며 책임을 남의 탓으로 미루는 생각 때문에 실천이 안되는 것이다.
자신의 자녀들이 마실 물이고 호흡할 공기이며 살아갈 땅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환경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