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신문협회 주최 간담회서 밝혀

충남도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력경진대회가 전교조를 비롯한 일선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강복환 교육감이 “영재교육 차원에서 희망자에 한해 실시하는 만큼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강복환 교육감은 지난 16일 본사 최종길 발행인을 비롯한 각 지역신문 발행인들이 참석한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최상린) 주최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의 학력 증진시책으로 지난해 하위에서 두번째였으나 올해 16개 시·도에서 9번째의 성적을 거뒀다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교육감은 초등학교 학력경진대회가 학생간, 학교간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의 학력경진대회는 종전의 일제고사 형식이 아니라 영재교육 차원에서 언어구사력과 탐구력 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줄로 세워 비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누드사진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직위해제된 서천의 김인규 교사 건에 대해서는 “국가교육공무원 법에 품위유지 의무에 반하고 검찰에 기소됐을 경우 직위해제하도록 돼 있다”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불거졌을 때 김교사가 스스로 홈페이지를 폐쇄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학교장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물의가 너무 커서 징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개인의 예술창작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라며 “현재 검찰에 기소됐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과정에서 본인이 취하는 행동을 보고 다음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교육감과 각 지역신문 발행인들은 교육현안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과 함께 상호협의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교류의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