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수련관 건립지원단이 구성되면서 당진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첫걸음을 내딛었다.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1조에 따르면 각 시·군에 1개소 이상의 수련관을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충남권 시 단위 지역 중 당진시만 유일하게 청소년수련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당진시민들은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당진시청소년재단이 2022년 한 해동안 진행한 당진시 청소년 기초조사 연구에서도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4년에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당시 당진2동사무소 옆 구 당진시립도서관 부지가 거론되기도 했었다. 2020년에는 김홍장 전 당진시장의 지시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소년수련관 건립이 지방 이양 사업으로 확정되며 전체 예산의 70%를 부담해야 했고, 현대제철의 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수련관 지원이 포함됐으나 이마저도 무산되며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반면에 인근 서산시의 경우 청소년수련관이 마련돼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역량개발 △참여활동 △교육문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오성환 당진시장이 민선8기 공약으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내세웠다. 공약 이행을 위해 올해 시비와 도비로 약 379억 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또한 수련관 조성 부지로는 계림공원 인근이 거론되고 있으며 연면적 약 1815평(6000㎡) 규모로 조성을 계획 중이다.
한편 당진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4월 경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건립 규모와 예산이 확정될 예정이다. 투자심사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거쳐 진행단계로 접어들지만, 설계안이 확정되고 준공까지 최소 4년 가량은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청소년수련관이 건립되면 청소년 복합커뮤니티 수련관으로서 휴게·여가생활 및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에는 청소년수련관 건립지원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건립지원단은 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 참여기구 등 18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소년수련관의 건립이 마무리 될 때까지 심의 및 의견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렴된 의견은 건립심의위원회에 제안한다.
이들은 위촉식을 마치고 선진지 견학 및 벤치마킹을 위해 천안시청소년수련관과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지상 4층 규모의 시설로, 댄스·밴드·노래연습실 및 체육활동장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은 2020년에 개관해 체육관, 생활스포츠 강의실 및 수영장이 마련돼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