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도의원
지난 98년 수해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곳은 신시장을 비롯한 시내권과 채운리 지역의 상가 및 가옥으로 당시 침수가 1000여호에 달하였다는 것은 자료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난리를 겪어본 주민들은 요즘도 비만 오면 당시를 연상해 가며 상가물건을 높은 곳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모래주머니를 준비하는 현실입니다. 지난 7월 28~29일의 100미리 안팎의 호우로 2년여전의 전철을 일부지역에서 겪어야만 했던 오늘, 막힌 곳은 뚫기라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심정에서 몇 가지 제언을 하는 바입니다.
첫째로 관심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98년도 수해복구예산 540여 억원이 지원되어 있음에도 상습수해지역(당진주유소 사거리, 구시장 시내권, 신시장지역)에 하수대책비를 얼마나 세웠었는가 묻고 싶습니다.
너무도 관심 밖에서 계획이 수립되고 집행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결과가 오늘의 침수로 되풀이 된 것이라고 보면 더욱더 확실한 행정을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상습침수지역의 수로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바랍니다.
당진주유소 및 당진정보고 앞 맨홀로 연결되는 수로에 한성아파트, 중학교, 군부대 앞, 국도 32호선 배수로 등 주변일대의 빗물이 정보고 정문 앞 맨홀로 집중되는 엄청난 기현상과 당진주유소 사거리에서 당진목재쪽으로 흘러야 할 하수도가 막혀있는 현실입니다..
셋째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합니다. 그 지역의 수해 실정은 그 지역에서 당해 본 사람이 더 잘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기술이나 공법 이전에 주민의 의견이 참고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주민 대표들이 아무리 요구해도 대부분의 의견이 반영이 안되고 독선과 아집에 의해 묵살돼 버린다는 말이 서슴없이 현장에서 튀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문제 해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넷째 수로의 중간 차단 우회 계획입니다.
당진 구시장 및 시가지 침수는 읍내의 호서중·고, 보건소 지역에서 내려오는 우수가 하수구의 제기능을 못하고 도로로 흐르기 때문에 중간지역에서 가령, 농산물검사소 쪽에서 우체국 쪽으로 차단 우회, 소하천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규모의 수로망이 필요합니다. 신시장 지역의 침수를 막기 위하여 문화원 향교 일원에서 내려오는 물이 청룡천 쪽으로 흐를 수 있는 조치 등과 같이 상류의 물 흐름을 중간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의 선행이 절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섯째. 응급처리라도 시급히 해야 합니다.
운항리의 국도 32호선 간선수로는 아예 없어졌습니다. 이와같이 수로의 막힌 곳을 뚫고 준설이 덜된 곳은 지금 이라도 치워서 8월의 폭우주의보에 대비하는 건설행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