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4년간 지역 농·축·수협을 이끌어갈 조합장 16명이 지난 8일 선출됐다.
당진지역 조합에서 32명의 후보들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한 가운데, 단독 출마해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송산농협 장영길 조합장 △면천농협 박노규 조합장을 비롯해, △고대농협 최수재 조합장 △석문농협 류재신 조합장 △정미농협 노남선 조합장 △우강농협 김영구 조합장 △순성농협 강도순 조합장 △당진낙농축협 이경용 조합장은 현직 조합장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반면 8개 조합은 새로운 조합장으로 교체됐다. 특히 △송악농협 홍진희 당선인(942표) △대호지농협 남기찬 당선인(555표) △신평농협 조성명 당선인(924표) △당진축협 김길만 당선인(680표) △산림조합 김주백 당선인(1111표)은 현 조합장(송악 이창휘, 대호지 남우용, 신평 최진호, 당진축협 김창수, 산림조합 김기만)을 제치고 새로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당진과 합덕농협, 당진수협에서는 현 조합장이 이번 선거에서 불출마한 가운데, △당진농협은 조중배 당선인(1329표), △합덕농협 정상영 당선인(11165표), △당진수협 송민수 당선인(1017표)이 선출됐다.
직원 출신 10명, 정치인 출신도 2명
그동안 선거에서 협동조합 직원 출신 후보들이 다수 당선됐는데, 올해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새롭게 당선된 조중배(당진농협), 홍진희(송악농협), 조성명(신평농협), 김길만(당진축협), 송민수(당진수협), 김주백(산림조합) 등 당선인 6명이 직원 출신이며, 재선에 성공한 박노규 송산농협 조합장, 장영길 송산농협 조합장, 류재신 석문농협 조합장, 김영구 우강농협 조합장 역시 직원 출신이다.
당선된 조합장 중 정치인 출신도 있다. 재선에 성공한 최수재 고대농협 조합장은 제5대 당진군의회 군의원을 역임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이순길 후보(565표)보다 191표 더 득표하며 당선됐다.
합덕농협 정상영 당선인(1165표)도 제2·3대 당진시의회 의원을 지낸 뒤 조합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낙농축협·정미 접전…재검까지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후보 간 가장 치열한 경합을 보인 곳은 당진낙농축협과 정미농협이다.
당진낙농축협의 경우 이경용 당선인(122표)과 이상혁 후보(120표)의 표 차이는 단 2표에 불과했고, 개표장에서 당진낙농축협 후보 간 유효표수 2표 차이로 재검이 이뤄지기도 했다. 더불어 이경용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서 7선에 성공해 최다선 조합장이 됐다.
정미농협 또한 노남선 당선인(536표)과 박영일 후보(523표)가 13표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당진농협 조중배 당선인 최다득표
반면 당진낙농축협과 정미농협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합에서는 당선인이 타 후보들과 큰 표차이를 내며 당선됐다. 특히 당진농협에서 조중배 당선인(1329표)은 16개 조합장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조 당선인은 이길우 후보(152표)보다 무려 7배 많은 1177표를 얻었다.
석문농협 또한 류재신 당선인(1051표)이 임종억 후보(151표)보다 900표 차이를 벌렸다.
이번 선거에서 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해 경합을 벌인 신평농협에서는 조성명 당선인(924표)이 두 번째로 표를 많이 얻은 양창모 후보(375표)보다 500표 이상 앞섰으며 현직인 최진호 조합장(294표)보다 3배 이상 차이를 냈다. 조 당선인은 세 후보자의 표를 합한 것(817표)보다 100표 이상 많았다.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로 권오환 후보가 나서면서 당진 최초의 여성 조합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지만 당진수협 선거에서 권 후보는 송민수 당선인(1017표)보다 405표 적게 받으며 낙마했다. 반면 송 당선인은 3번째 도전 끝에 당진수협 조합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축협 투표율 92.1%로 가장 높아
한편 송산농협과 면천농협을 제외하고 투표가 진행된 14개 조합의 평균 투표율은 80.4%로 나타났다. 지난 2회 선거(83.4%) 때보다 3%p 하락했다.
특히 당진축협의 경우 지난 조합장 선거에서 93% 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선거에서도 92.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정미농협 투표율은 85.5%, 석문농협 투표율은 85%, 대호지농협 투표율은 83.5%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당진농협으로 67.5%를 기록했다. 이어 당진시산림조합이 70%, 순성농협 74.4%, 송악농협 75%, 고대농협 80.1%로 평균 투표율을 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