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고등학교 졸업생인 육정균(1960년생, 사진)씨가 계간 현대시문학 2002년 여름호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정미면 덕마리가 고향인 육씨는 천의초와 호서중·고,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건설교통부에 입사해 23년 동안 공직생활을 거쳐 현재 과천종합청사 건설교통부수송정책실에 근무하고 있다.

문학청년이었던 육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습작을 했고 지난 2000년에는 작가넷 사이버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시문학을 ‘내 사랑 그녀’라고 표현하는 육씨는 “깊은 계곡에서 긴긴 동면 끝에 이슬 맺힌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이제 속세로 막나온 새싹기분”이라며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던 내 사랑, 시문학을 표면에 드러내놓고 사랑할 수 있게 됐다”며 덤덤히 당선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