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규모 영세기업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송악읍 한진리 당진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 마련됐다. 충남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개소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에서는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면서 입은 작업복을 전문적으로 세탁하는 곳으로, 당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조성민)에서 수탁운영을 맡았다.

노동자 작업복은 화학물질, 기름, 분진 등 오염물질이 묻어 가정용 세탁기로는 제거가 어렵고, 일반 세탁물과는 분리해 세탁해야 한다. 기존 세탁소에서도 작업복 세탁은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회사 내에 작업복 세탁소가 마련돼 있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작업복 세탁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당진시의회는 지난 2020년 노동정책연구모임을 결성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조성 및 운영을 위해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현대제철 현장견학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2021년 10월 ‘당진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당진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21년 당진시가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 혁신사례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당진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조성에는 2억1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46㎡(45평) 규모에 산업용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드라이크리닝 1대, 작업복 수거를 위한 차량 2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하루 600벌의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으며, 세탁비는 하복 500원, 동복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특히 당진지역자활센터가 수탁운영하면서 취약계층 7~10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개소식에서 조성민 센터장은 “작업복 세탁소 운영을 통해 노동자의 복지 향상은 물론, 저소득층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이용 신청 및 자세한 이용 관련 문의는 당진지역자활센터(360-3220)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