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2023년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위한 큰 줄을 제작했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가 2023년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위한 큰 줄을 제작했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회장 구은모)가 2023년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위한 큰 줄을 제작했다.

올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원래의 줄 크기인 100m 규모의 암숫줄 한 쌍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진행해 코로나19로 그동안 취소·축소 개최됐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존회는 지난달 6일부터 매일 2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짚 6000단을 가지고 직경 5cm 작은 줄 420가닥을 제작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제작한 작은줄 420가닥을 6개의 중줄로 만들었다. 이날 수백 명의 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풍물놀이를 들으며 함께 힘을 모아 3개의 중줄을 하나로 엮어 각각 길이 100m, 직경 1m, 20톤에 이르는 큰 줄인 암숫 줄 한 쌍을 완성했다.

또한 4월 10일까지는 큰 줄인 암숫줄에 머릿줄과 곁줄, 젖줄을 만들어 기지시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최종적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구은모 보존회장은 “현재 줄 제작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원형대로의 큰 줄 제작을 통해 기지시줄다리기의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방문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의 위용과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5일 동안 진행된다. 축제는 당진시민 노래자랑과 불꽃쇼, 제례행사, 줄꼬기 체험, 아티스트 공연, 줄다리기 등의 볼거리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통줄다리기한마당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소원지달기, 팝업북 만들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