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희망송산이 운영하는 마실노인복지센터장으로 안효권 센터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김기창 전 센터장의 이임식과 안효권 신임 센터장의 취임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송산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

새로 취임한 안효권 센터장은 부임 소감으로 “지역이 나에게 맡긴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교만하지 않고 지역 어르신을 섬기면서 모두가 행복한 마실이 되도록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실노인복지센터는 현대그린파워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 24억 원을 의미 있게 사용하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 2018년 개원했다. 이 과정이 평탄치만은 않았다. 수 십억 원에 이르는 이 사업비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며 노인복지시설로 정하기까지 2년이 넘게 걸렸다.

안 센터장은 “당시 사업비 24억 원을 수익 사업에 사용할 것인지, 마을로 배분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지역에 큰 돈이 생기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판단했고, 각 마을로 배분해 흔적조차 없이 흩어지는 것보다 의미있는 사업을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당시 주간보호센터가 없었던 송산에 어르신을 동네에서 모실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렇게 합의 과정을 거쳐서 지난 2015년에 법인인 희망송산이 설립됐으며 이후 마실노인복지센터가 세워졌다.

김기창 초대 센터장이 아산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희망송산 내에서 논의 끝에 안효권 센터장을 선임키로 했다. 안 센터장은 희망송산 이사로 있으면서 마실노인복지센터의 설립 과정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 그는 “지역 복지기관에서 운영위원이나 희망송산 이사로 참여하면서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고 2~3년 전 사회복지를 공부,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며 “최근에는 자기개발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럽게 센터장 선임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부름에 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지역 어르신의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소명이라는 생각에 센터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마실노인복지센터는 지역의 정체성이 담긴 곳이기도 합니다. 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업무 숙지에 바쁘지만, 앞으로 일하는 분들에겐 행복한 직장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동안 김기창 센터장이 초석을 다졌다면, 저는 센터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