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에너지의 LNG복합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회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송악면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설명과 주민들의 질의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질의에서 온배수 배출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가장 염려했다. 한진 어촌계장 서승성씨는 “1호기의 가동으로 나오는 온배수 때문에 인근 양식장의 조개가 폐사하고 있다”며 온배수의 영향을 따졌다.

이에 대해 해양생태 영향에 대한 조사를 담당한 박철 충남대 교수는 “그것은 온배수 배출로인한 수온상승 때문이 아니며 간척사업으로 아산만의 전반적인 해양생태계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악면 한진리 이장 방우진씨는 “간척사업 이후 조개가 오히려 더 많아졌다. 그러나 발전소 가동 이후 온배수 배출로 인해 서서히 조개가 폐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발전처 정지섭 처장은 “다시 조사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천환의원은 “발전소가 늘어나면 온배수도 늘어나는 만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며 대책을 물었다. 정 처장은 이에 대해 “증설할 경우 배수구는 훨씬 더 먼바다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인근 어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환경운동연합 김병빈 사무국장은 “연료가 LNG라 걱정은 덜되지만 환경오염으로 아산만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온배수와 질소산화물 문제는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그에 대한 대책과 몇 호기까지 증설할 계획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처장은 “현재 조성된 12만5천평의 땅에는 모두 8호기까지 건설할 수 있으나 중장기 계획으로는 4기를 더 건설할 계획이 서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은 세계 최고수준의 기계설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30PPM(배출허용기준500PPM) 정도의 아주 적은 양만을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이날 설명회가 별 일없이 끝남에 따라 LG에너지는 앞으로 당진군의 의견을 들어 내년 초에 최종적으로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