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순성매화벚꽃축제로 시작돼 지난해 당진순성벚꽃축제로 개명하며 올해 제16회를 맞이한 벚꽃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4일 순성면 갈산리 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순성면 축제위원회에서 주최한 벚꽃축제는 다가올 2025년부터 2026년 충남방문의 해를 맞이하며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준비되어 열렸다.
당진순성벚꽃축제는 지난 2001년 순성면 갈산천에 왕벚나무 720주를 주민들이 함께 식재하며 시작됐다. △2022년 남원천 매실나무 1000주 △왕벚나무 500주 및 매실나무 2500주 △남원천변 과 구절산 매실나무 2500주 △아미산 입도 왕벚나무 200주 △구절산 자락 왕벚나무 200주를 식재하며 총연장 12㎞의 벚나무 2000여주와 매실묘목 6만2000여주가 순성면에 식재됐다. 이후 순성면민 회장 및 주민, 시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산리 갈산 천변에서 점등식이 시작되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올해 벚꽃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됐던 축제 규모를 늘려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부터 벚꽃노래자랑까지
지난 13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첫날은 신나는 품바공연과 순성면의 17개리 별 척사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특히 오후 3시부터 열린 벚꽃노래자랑은 시민들의 참여로 예심을 거쳐 본선까지 열리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초대가수 조은아, 조승구, 유난이의 축하공연이 중간중간 이어지며 벛꽃축제를 흠뻑 즐기러 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한층 즐겁게 했다.
축제장을 찾은 이재승 씨(신평면)는 “가족들과 함께 지역에서 하는 축제에 오니 너무 좋다”며 “서울에 사는 딸과 손주들도 내려오고, 벚꽃도 당진이 제일 멋지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축제를 찾지만, 더 크게 행사를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순성 ‘벚꽃엔딩’
2일차인 14일 마지막 축제의 즐거움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과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추억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품바공연과 민요공연으로 흥을 돋은 축제는 이어 순성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라인댄스와 난타공연이 이어지며 순성면민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송산사회복지관 동아리 장구하이와 국악신동 이소담의 구성진 가락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신나게 했다.
이어 순성 노래자랑과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 벚꽃을 기약하며 아쉬운 축제의 밤을 마무리 했다.
[미니인터뷰] 이증영 당진순성벚꽃축제위원회 위원장

“지역축제에서 전국 축제로 발전하길”
“올해 예산을 더 들여 축제 규모를 키웠습니다. 당진은 서울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지역축제로만 남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순성의 벚나무가 어리고 개화 시기가 전국에서 10일 정도 늦기 때문에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나 제주도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곳이라 자부합니다. 앞으로 시와 소통해서 전국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 또 만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