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신협(이사장 김기태) 본점을 방문한 고객이 투자목적으로 3000 여만 원을 출금하려던 것을 수상히 여기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이 화제다.
당진경찰서(서장 김영대)에 따르면 지난 2일 당진신협 조합원인 A 씨가 자신의 통장에 예치돼 있던 예금 중 3000만 원을 출금하려 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보형 과장이 A씨에게 출금 용도를 물었다.
A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열고 SNS를 통해 투자를 권유하는 메시지를 보여줬다. 문자메시지에는 현금을 투자하면 몇 개월 뒤 원금의 3배에 가까운 고수익으로 돌려준다는 내용과 수익을 냈던 사진이 보내져 있었다. 이를 믿은 고령의 A씨는 원금보장이 된다는 말에 투자를 하려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던 예금을 출금하러 은행을 찾았다.
이보형 과장은 “메시지 내용을 보고 단번에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했다”며 “고객을 안심시킨 뒤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당진경찰서는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당진 신협 이보형 과장에게 지난 23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영대 당진경찰서 서장은 “당진 신협 직원의 예리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112로 신고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이보형 당진신협 과장

“이유 없는 투자 권유 · 대출 의심해야”
“당연히 할 일을 한 것일 뿐인데 감사장을 주시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요즘 보이스피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유 없는 투자 권유나, 대출은 반드시 의심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