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내포 도보성지순례가 솔뫼성지, 합덕성당, 신리성지 등 당진의 천주교 성지에서 열렸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진행되는 ‘내포 도보성지순례’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지난 2022년 봄 이후 2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내포 도보성지순례길은 신리성지~원시장·원시보 우물터~합덕제~합덕성당~신리성지(총 13.3km)로 이어졌다. 이때 합덕제에 유채꽃이 활짝 펴 순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의 성지순례길인 버그내순례길은 한국천주교회의 초창기부터 이용됐던 순교자들의 길이자, 신앙의 선배들이 걸었던 순례길이다. 내륙 깊숙이 포구가 형성됐떤 삽교천의 물줄기를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 집안의 신앙이 꽃피웠던 곳이며, 서양의 선교사들의 입국로이자 활동무대였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부터 조선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 주교 유적지가 있는 신리성지까지 13.3km의 길로 도보로 편도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2016년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 2019년 이달의 걷고 싶은 길 선정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8년부터는 스탬프투어도 운영되고 있다.
총 10개소를 경유하는 순례길 스탬프를 완주하면 완주 인증 스탬프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책자는 솔뫼성지 문화관광해설사 사무실과 합덕성당 성물방, 합덕수리민속박물관 3곳에서 수령 가능하다. 순례길에는 합덕제 중수비와 원시장원시보 생가터, 무명순교자의 묘 등 문화유산 및 천주교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당진시는 올해 10월 당진합덕역 개통과 2027년 천주교 세계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천주교 성지 및 순례길을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수미 기자 d91111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