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공사와 관련한 수의계약 2800건 가운데 6개 업체가 523건을 체결해 ‘몰아주기’ 의혹이 일었다.
조상연 시의원이 회계과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지방재정365와 당진시에서 제출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수의계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업체에 몰린 것이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5469건의 당진시 수의계약이 이뤄졌다. 이중 공사와 관련해서는 2800건으로 절반이 넘는다. 2800건의 공사 수의계약 중 6개 업체가 523건인 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업체가 3년 동안 가지고 간 수주액만 110억6400만 원이 넘는다.
조 의원은 “6개 업체 중 포함된 산림조합의 경우 산림과 관련한 조합이기에 제외한다면 5개 업체가 69억1700만 원의 공사를 계약하는 수준”이라며 “평균 한 업체당 13억3000만 원 꼴로, 전체 업체 중 1.7%의 업체가 총 수의계약의 19%를 차지해 공정한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시에서는 수의계약 시, 업체의 시공 능력과 지역 안배를 비롯해 담당 부서의 의견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담당 부서의 의견 역시 업체 선정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홍경표 당진시 회계과장은 “일부 업체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조정 부서에서 이를 조정할 시스템을 가동했어야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관련해 조 의원은 향후 수의계약 시 공정성 담보 방안과 시스템 개선책을 포함해 추후 답변할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