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상설시장에서 식료품과 농산물을 납품·소매하는 이복유(32세)씨는 분명 당진시대 독자이다. 그러나 시장안에서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하루 하루 바쁜 일정에 쫓겨 모든 지면을 꼼꼼이 살펴보지 못하는 것이 늘 안타깝다.

93년부터 형과 자동차 부품가게를 운영하던 이씨는 2년전 장인·장모로부터 가게를 물려 받았다. 처음에는 여느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줍음 많은 성격이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처남과 합심해 가게를 운영하고 장사에도 경험이 쌓여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물론 장사가 잘 될 때이지만 산지가와 판매가가 적정하게 형성됐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 이씨는 지금 하고 있는 일 안에서 노력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게 꿈이다.

그는 당진시대 기사중 가장 관심이 가는 기사로 “아무래도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시장관련 기사에 눈이 먼저 가게 된다”며 점점 늘어나는 대형할인마트에 밀려나는 재래시장을 생각하면 밤잠을 설칠 정도라고 한다.

그는 “계속되는 경기의 하락속에서도 재래시장은 경제의 기본단위이므로 지켜야 한다”며 시대적 흐름속에서 재래시장을 지키려는 구세대와 편리성으로 대형마트를 찾는 신세대를 볼 때 이를 융합해 내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말했다.

특히 요즘 불거져 나오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중 주차장확보 문제로 노점상들과 마찰이 계속되는 문제에 대해 “주차장의 필요성을 느끼나 시장안에 생기는 건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타당한 설명없이 노점상을 옮기라는 건 너무한 것 같다”며 “군차원에서 조속히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당진시대 창간초기부터 구독해온 독자로 마음속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며 “군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고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낼 수 있어서 좋다”고 평했다.

앞으로 당진시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군 곳곳의 모습을 많이 담아내주는 것, 특히 시장문제에 대해서 심층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