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임시회가 지난달 28일 열린 가운데 민주당 시의원들이 불참하며 결국 무산됐다. 다음 회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까지 원활하게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의장단 구성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석(총 14명) 절반씩 차지한 가운데 지난 전반기에는 김덕주 의장, 김명진 부의장이 선출됐다. 이때도 원활히 합의되지 않으면서 결국 연장자 순에 따라 결정됐다.
전반기 의장 자리를 내어주었던 민주당 측에서는 후반기에는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힘에서는 전반기에 합의로 이뤄진 것이 아니기에 후반기에도 의장직을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합의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임시회가 진행됐다.
이날 민주당 의원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으며, 결국 정족수(8명) 미달로 인해 개회하지 못하고 오전 10시경 정회에 이어 오후 1시 30분에 산회로 회의가 무산됐다.
한편, 다음 선거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일정을 조율해야 열릴 수 있다. 운영위원회의 의원은 총 5명으로, 국힘 3명, 민주당 2명으로 구성돼 있다. 다수인 국힘 의원이 모두 참석한다면 정족수를 충족해 다음 임시회를 의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민주당과 국힘이 합의하지 않으면 다시 회의가 무산되면서 의장단 구성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의장단을 구성할 때까지는 현 의장단이 직을 유지한다.
국민의힘 A 의원은 “시민들이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기 때문에 의장단 선출을 놓고 시일이 걸릴수록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서로 의장에 욕심을 내는 상황에서 합의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이대로 계속 무산되다 보면 결국 연장자순에 따라 현 의장이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오늘 임시회 무산에 대해 민주당 측은 “지난 전반기 선거 전에 민주당에서는 전반기에 의장단을 맡았다면 후반기에서는 빠지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힘 내에서도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어려울 것 같다”며 “국힘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단을 후반기에서 빼겠다는 약속을 해준다면 합의할 의사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