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렬한 색과 과감한 표현방식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온 김야천 작가가 신평면 삽교천에 새로운 작업실을 열고 지난달 21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삽교호 대관람차가 보이는 수산물시장 2층에 위치한 작업실을 가보니 입구부터 머리가 없는 토르소 조각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천진난만한 세계관을 가진 김 작가의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개성 강한 작품들을 탄생시킬 맞춤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창작의 산실인 김 작가의 새로운 작업실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의 예술인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과를 나누며 작품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 했다.
[미니인터뷰] 김야천 작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새로운 작업실 공간에 대한 소개
공간이 60평 정도 되는데 작업공간이자 수강생들의 실기공간과 갤러리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작업실이 있는 건물은 건축한 지 30여년 수산물특화시장, 작업공간으로 쓰기에는 다소 생뚱맞은 낡은 공간이지만 오히려 관객들이 접근이 용이한 공간의 잇점을 십분 활용해 낡은 공간에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삶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재생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작업실 오픈의 취지, 참석자 소개
제가 당진시 신평 출신으로 개교후 102년이 된 신평초등학교 50회 입니다. 일 처리를 위해 고향에 와서 여러 기회로 의도하지 않았지만 거의 정착을 결심하고 더불어 그간 쌓아 왔던 경험으로 고향의 주민 여러분, 선후배님들과 더불어 마을재생에 투신 하고자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작업실 개소식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고향에서의 꿈의 실천에 기꺼이 함께 해 주시리라 기대 합니다. 또한 항상 따스한 조언으로 보듬어 주시는 양승조 前충남도지사님, 백태현 당진 예총 회장님과 예총 식구들, 김용남 당진미협회장님과 미협식구들, 이종수 당진 문인협회 회장님, 최춘길 수산물특화시장 회장(전 삽교천 상가번영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지역 현안에 항상 발로 뛰고 실천하는 최연숙 시의원님, 안장헌 선배님과 평소 애용하는 실내포장마차 김미애 대표님등 여러분해서 앞날의 출발을 함께 해 주셔서 큰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영진철강에서 현재 작업실(삽교 쪽)로 옮긴 이유
영진철강의 김영춘 대표님은 생각지 않았던 귀향의 동기를 부여해 주셨습니다. "산업과 예술의 만남"을 슬로건으로 ‘노문동행(勞文同行)’의 씨앗을 움 틔우는 즐겁고 희망 넘치는 2년여의 시간에 물심양면 진정 어린 후원을 아끼지 않고 동행해 주셨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영진 미술관이 만들어지고 여러 의미 있는 전시회와 문예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보내온 시간은 매일 매일 새로운 꿈을 꾸는 희망의 시간이었습니다. 좀 더 길게 함께하면서 꿈의 나무를 무성하게 키우고 싶었지만 몇 가지 이유들로 저의 역할이 차단되면서 새로운 공간과 일거리를 찾던 중에 자의반타의반으로 삽교호 수산물 특화시장의 작업실을 활동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에 기여하고 자 하는 바
한적하다 못해 적막한 어촌에 지나지 않았던 운정리는 1979년 삽교호 방조제가 개통되면서 비약적으로 팽창하게 됩니다.
40여 년 세월이 지나면서 건물은 노후화되고 사람들도 연로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상권과 상인분들의 의지도 전성기에 비하면 매우 위축돼 있어 보입니다. 다행히 쉴 곳, 놀 곳 등 기본 인프라는 잘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축되어 가는 삽교호 상권과 의지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혀 좀 더 활기 차고 윤택한 삶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제가 경험하고 축적한 문예재생의 경험을 봉헌하고자 합니다.
안토니 가우디가 바르셀로나 전부를 하나의 건축부지로 삼았듯이 남은 여생 제 고향인 당진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 삼아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윤택한 정서와 정신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활동 계획
우선은 작업실 이전으로 게을리했던 작업에 충실하면서 삽교호상가 재생의 전범으로 삽교호수산물 특화시장의 문예 재생 샘플링의 활동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여러모로 고전중인 함상박물관의 문화예술공간화, 그리고 한정리 원머리 성지의 마을미술도 진행하고 싶습니다.
▲김야천 작가 프로필
- 신평면 금천리 386번지 출생
- 신평초‧신평중‧서울영훈고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 국내외 작품개인전 58회 개최
- 국내외 아트페어, 부스전 24회
- 국내외 전시회 기획/진행 200여회
- 국내외 미술관답사 150여회 진행
- 문예기획 아름솜씨대표
- 앙티브갤러리 기획위원
- 당진예총이사, 당진미술협회 회원
- 네이버밴드 ‘미술과 인생’ 리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