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학생수영장 건립과 관련해 주차장 갈등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아파트 측 관계자들과 현 당진교육장이 만나는 자리에서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진중학교 앞에 건립되고 있는 당진학생수영장이 오는 하반기에 개장한다. 개장을 앞두고 주차장 사용 문제로 교육청과 아파트 측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인근에 있는 채운 코아루아파트 측에서는 수영장을 건립하기 이전과 공사 과정 중에 주말과 공휴일에 주민들이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면서, 수영장 개장 후 운영되는 방향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송하종 당진교육장과 아파트 측의 관리소장, 통장,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동대표 등이 모여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를 위해 교육장실을 들어가자마자, 교육장은 “여자분들만 오셨냐”는 이야기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을 두고 아파트 측 관계자들은 ‘여성 비하 발언’이라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조희진 통장은 “우리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교육장이 ‘여자분들만 왔냐’는 말을 했고, 여기에 기분이 상해서 ‘남자가 필요하냐. 불러드리냐’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 입장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았다”며 “우리는 여자든, 남자든 대화를 하러 온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자 했던 이야기라고 해도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송하종 교육장은 “요즘 학부모 간담회를 해도 남성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여성분들만 오셨기에 어떠한 의도 없이 말을 건넨 것”이라며 “양성평등에 어긋나서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겠지만, 안 좋은 의도로 말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재 당진학생수영장과 관련해 추진 상황 등에 대해 7월 말에 추가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