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악읍 고대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송악읍 안섬포구 포장마차촌의 오폐수 방류 의혹을 제기하며 당진시의 조치를 촉구했다. 주민은 지난해 12월 당진시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행정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시는 “현재 사안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다른 부서와도 협조해야 하기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라고 답했다.
송악읍 고대리 안섬포구에는 칼국수 포장마차촌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여러 칼국수 식당들이 자리해 있다. 특히 바다를 보면서 해산물을 넣은 칼국수와 소라무침, 간자미무침 등을 먹을 수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을 두고 주민 A씨는 지난해 12월 당진시에 안섬포구 포장마차촌에서 상수도 계량기 없는 수도시설을 사용하고 오폐수가 바다로 무단 방류되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안섬포구 포장마차촌에서 상수도 계량기가 없는 수도시설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들 가게에서는 주방 오수가 호스 파이프를 통해 무단으로 바다에 방류되고 있다”며 “환경에 미치는 심각한 위험을 고려할 때 오폐수가 아무런 조치없이 바다에 방류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엄격한 개선 지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계량기 없는 수도시설 지적에는 수도과 “어촌계 수도 분기해 사용”
오폐수 무단 방류 의혹에 대해선 수도과 “아직 확인 중인 사안”
계량기 없는 수도시설 사용에 대해서 당진시 수도과 급수팀은 포장마차촌에서는 어촌계 수도를 분기해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불법이 아니라고 답했다. 급수팀 관계자는 “여러 가게에서는 가정용이 아닌 일반용으로 상수도를 사용하고, 요금도 가장 높은 구간 요금을 적용해 수도세를 납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량기를 각각 두지 않고 분기해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라며 “계량기는 사용자 측에서 요청해 설치되는 것으로, 지자체에서 계량기 설치를 강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폐수 방류 문제에 대해 당진시 수도과 하수운영팀은 “올 1월에 민원을 받고 현장을 했으며,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문제가 있고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하수도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민, 당진시의 늑장 대응 비판
당진시 “다른 부서와도 협조…시간 필요”
한편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행정의 조치가 너무 미온적”이라며 적극적인 지도감독과 조치를 촉구했다.
A씨는 “작년 12월에 민원을 넣었지만 독촉 연락을 해야 7월에서야 수도시설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오폐수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안 됐다”고 행정의 대응을 지적했다. 이어 “오폐수 부분은 이전부터 계속 문제를 제기해왔다”면서 “벌금 부과로만 끝나는 일회성 처벌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수도과 하수운영팀은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있으며,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하루아침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다른 부서와 협조해 진행 중이서 시간이 다소 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