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만들어진 ‘도토리당구클럽’(회장 변재영)이 두 차례에 이어 뜻깊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도토리당구클럽은 약 20여 명의 회원이 속해 있는 당구 동호회로, 서로 당구 실력을 겨루는 것을 비롯해 부족한 부분을 배우면서 실력 향상과 친목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초보 당구인들도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친목 모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하고 있는 당구 동호회다.
한편, 도토리당구클럽은 올해 초 자체적으로 당구 친선 경기를 개최했다. 각자 모은 회비 중 게임비를 지출하고 남은 돈은 우승자에게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뜻깊게 사용하자는 의견이 제안됐다. 많지 않은 금액이나, 우승자 상금을 모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어 지난 16일에 열린 친선 경기에서도 우승자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기부금은 당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진시복지재단(이사장 양기림)에 기탁됐다. 이날 회원들은 경기를 치른 후 우승자를 가른 뒤에 상금을 이 자리에서 전달했다. 친선 경기와 후원식은 휴먼당구장에서 열렸으며, 휴먼당구장에서도 일부 후원에 참여했다.
송인창 기획팀장은 “우리 동호회는 서로 가르쳐 주는 분위기도 있고, 서로 회원에게 매너 있게 대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 후원이 2회차인데 앞으로도 계속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재영 회장 역시 “당구가 이제는 스포츠의 한 종목이 됐지만, 아직도 이미지가 안 좋은 것도 있다”며 “올바른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당구만 치는 것보다 좋은 일까지 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후원 행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금은 금액이 작지만, 나중에 더 큰 도움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분기마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체계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