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면천읍에 위치한 지역 책방 ‘오래된 미래’에서 박남준 시인의 신작 에세이 ‘안녕바오’에 관한 북토크가 열렸다.
지난달 29일 면천읍에 위치한 지역 책방 ‘오래된 미래’에서 박남준 시인의 신작 에세이 ‘안녕바오’에 관한 북토크가 열렸다.

“사막이 자욱한 날들 바오밥 나무에 내려온 별들이 유혹했다. 앞마당에 왕마사토를 깔았다. 그때부터였다. 부르지 않아도 마땅히 그랬을 텐데 꿈꾸었으며 그 꿈을 같이한 이들과 마다가스카르 바오밥 나무를 여행했다.” - 에세이 <안녕바오> 중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지역 책방 ‘오래된 미래(대표 지은숙)’에서 박남준 시인의 신작 에세이 <안녕바오>에 관한 북토크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날 지역 주민들과 문학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인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과 그로부터 얻은 깊은 감정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남준 시인의 <안녕바오>는 그가 바오밥 나무를 찾아 떠난 여정을 기록한 작품으로, 이 안에 어린 시절 읽었던 ‘어린왕자’에서의 꿈이 어떻게 현실과 교차하는지를 생생히 담았다. 이날 북토크에서 박 시인은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밝혔고, 기후 위기 문제가 함께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시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다. 행사 후에는 박 시인의 책을 구매하며 응원의 뜻을 전하고, 다과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은숙 오래된미래 대표는 “이번 북토크는 면천 주민들의 협력으로 이뤄졌다”라며 “박남준 시인을 초대하기 위해 면천주민 이학종 씨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음식점 ‘덕부엌’에서 다과를 지원해 주는 등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박남준 시인

“<안녕바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는…”

“‘안녕바오’를 집필하게 된 이유는 여행 중 바오밥 나무가 기후 위기로 괴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을 통해 기후 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쓰기로 결심했고, 노천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현재 책 판매 인세는 학교 건립 자금으로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 각지를 다니며 북토크를 열 계획입니다. 당진 면천지역은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마을이 정말 예쁘다고 느낍니다. 이번에 지역 책방에서 처음으로 북토크를 열었는데, 참석자들이 꽉 차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신 분들의 눈에 호기심이 가득해 그 열기가 정말 인상적이었고, 제 이야기와 시에 귀를 기울이는 눈빛에서 열정을 느껴 매우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