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소난지도에 사는 주민 최(80세) 씨 가 어업을 하던 중 바다에 빠져 실족하는 사 고가 발생했다.

평택해경 대산파출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1시경 소난지도 인근에서 익수자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마침 대난지도 인근을 순찰하던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긴급 파견한 해경은 해당 신고지점까지 약 6분 만에 도착해 익수자로 추정되는 최 씨를 구조했다. 구조자를 태운 연안구조정이 삼길포항으로 입항 후 오전 11시28분경 항구에 도착해 있던 서산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됐다. 인계될 당시 최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 태였다고 해경 관계자는 알렸다.

이후 구조자를 태운 서산 119구급대가 긴 급히 인근 병원으로 최 씨를 이송했으며 다 행히 최 씨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 악됐다. 그러나 고령의 나이에 장시간 바닷 물에 노출되어 저체온증이 심각했던 탓에 의 식이 돌아오지 않아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를 받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평택해경 대산파출소 관계자는 "때마침 주 변 해역을 순찰 중이던 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조금 만 늦었더라면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에서 낚시나 어업 시 반드시 구명 조끼를 착용하고 해상 추락자 또는 익수자를 발견시 주위에 잡을 수 있는 물건을 던져주고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조자 최 씨를 최초로 발견해 신고 한 김우규, 성낙근, 최영민 씨는 “사고자 분은 평소에도 스티로폼 하나에 의지한 채 우럭을 잡으러 다니곤 해서 전날에 구명조끼를 입으 라고 했다”며 “다행히 최 씨가 그날부터 구명 조끼를 입고 바다에 갔지만 소난지도 유속이 빨라 바다에 빠지면서 계속 물살에 떠밀려 다 닌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 서 “우리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가는데 빨 간 구명조끼가 보여서 다가가 봤더니 최 씨였 고 깜짝 놀라 얼른 해경에 신고를 했다”며 “발 견 당시 얼굴이 까맣고 의식이 없어 죽었는줄 알았는데 살았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부디 어서 의식을 차려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 왔으면 좋겠다”고 구조자의 안녕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