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전경
당진시청 전경

당진항만관광공사가 내년 1월 1 일부터 당진도시공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당진시는 기존 항만관광공사를 도시공사로 전환해 조직을 확대하고, 문화·관광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위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 정에서 전문 인력 강화와 인적 쇄신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도시공사 어떻게 추진됐나?

당진항만관광공사는 지난 5년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경영 개선 명령까지 받았다. 당진시는 이 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공사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사무 기능 효율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처음 조직진단안은 도시공사 전환이었으나, 타당성 용역에서는 공단으로 추진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항만수산과가 추진하는 장고항 활성화 연구용역 결과를 종합 적으로 검토한 결과 항만관광공사를 전환키로 했다. 결국 항만관광공사를 도시공사로 전환해 기존 항만 사업외에도 도시개발과 시설 관리 업무를 포괄할 수 있도록 사업 범 를 확장키로 했다.

확대되는 위탁사업과 조직 개편

도시공사는 출범 시 기존 항만사 업 외에 지역 문화·관광 시설 운영 및 관리 업무까지 맡게 된다. 당진도 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공사는 △토지개발 등을 위한 토지 의 취득, 개발, 공급, 임대 및 관리 △ 주택 등 건축물의 건설, 개량, 공급, 임대 및 관리 △리조트, 관광단지와 산업단지 조성‧운영‧관리 △도로 철 도 등 교통 관련 시설의 건설 및 유지 관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도시개발법에 따 른 도시개발사업 △공공성 수익성 이 있는 경영수익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당진시 기획팀 관계자는 “도시공사로 출범하면서 기존 항만관광공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 들을 진행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항만관광공사의 기존 사업들을 정비하고 신규 위탁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위탁사업에는 기지시줄다리 기박물관, 심훈기념관, 요트홍보관, 공공야영장,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삼선산수목원, 삽교호관광지 등이 포함되며 송악화물차공영차고지는 준공후 위탁 추진된다. 대행사업으로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총 13개 사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조직은 기존 3개 팀, 12명에서 5개 팀, 36명으로 확대된다.

전문성 강화와 인적 쇄신 필요성 제기

지난 8월 열린 당진시의회에서는 도시공사로의 전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연숙 부의장은 “문화·관광 시설 운영에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단순한 시설 관리가 아니라 체계적인 운영이 돼야 한다”고 말해 공사가 다양한 업무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덕주 의원은 도시공사 전환에 맞춰 인적 쇄신을 통해 새로움을 불 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시공사 사장은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하며, 공사 전반의 인적 구성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당진시는 도시공사의 출범 을 앞두고 일반직 직원 및 임원(사장) 선출을 이달 내로 모집공고·공개채용후, 오는 18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시 기획팀 관계자는 “도시공사 임원 선발에 있어서 성과 평가와 함께 채용 조건을강화해 공정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며 “시와 시의회, 공사 이사회에서 추천한 임원추천위원회 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사장을 선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영 정상화에 11억 원 출자 예정

당진시는 공사 출범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3년간 개발사업팀 운영비와 인건비로 11억 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공사의 사무 공간은 고대면 당진 종합운동장 내에 마련될 계획이며, 11개 주요 위탁 시설에 대한 인수인계를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준비 하고 있다.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에 맞는 인력을 채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도시공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전환을 통해 지역 개발과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 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