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린 ‘디지털 시티 세계회의’에 참석하고, ‘한중 드론 합작법인 설립 MOU’ 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첨단기술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한층 더 넓힌 자리였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 기업으로 한컴인스페이 스, 인투스카이, 에어퓨쳐, SDH드론아카데미 등이 참여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심천 홍학 항공과학기술 유한회사, 강서정휘신에너지 유한회사를 포함한 8개 기업이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드론 제작, 배터리 기술 개발, 조종사 교육 등으로, 양국이 드론 산업 발전 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티 세계회의 개최

‘디지털 시티 세계회의’는 전세계 도시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 도시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행사다. 당진시는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다양한 세션에 참가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도시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국제적인 교류의 폭을 넓혔다.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인정

회의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성환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적인 스마트 도시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디지털 시티 공헌상 (Digital City Contribution Award)’을 수상 했다. 이 상은 디지털 기술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거버넌스를 강화한 지도자에게 수여된다.

오성환 시장은 “이번 수상은 당진시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증거”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중 드론 합작법인

당진시는 29일 ‘한중 드론 합작법인 설립 MOU’를 체결하며 두 나라 기업 간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합작법인의 공장은 석문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 건립되며, 첨단 드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협약에 담긴 내용 중에는 한중 드론 합작법인 설립시 반드시 국내, 당진에 건립 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게다가 물론 중국 기업의 지분율(49%)보다 한국 기업의 지분율(51%)을 더 높게 갖는다는 중요한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 기업으로 함께 참석한 유윤종 에어 퓨처 대표는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혹시라도 대형화된 중국 기업들이 우리가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한 일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그런데 당진시에서는 오히려 법률적 지원과 지분율에 대한 협약을 적극적으 로 나서줘 한국 기업이 합작법인 회사 운영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올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석문산단에 법인 설립 예정

한편, 당진시는 이번 한중 드론 합작법인 설립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합작법인이 건립되기 위해 필요한 외투지역이 들어설 부지를 LH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교육연구용지로 되어있는 부지를 국토부에 요청해 드론산업관련 용지로 용도변경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조능호 당진시 투자유치과 과장은 “토지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기한을 앞당겨 조성 할 계획”이라며 “합작을 위한 기초적인 법률적, 행정적 지원을 기업에 제공하며 협력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 행사에 방문해 기업들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첨단산업 육성 위한 국제적 발걸음

당진시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심천의 주요 드론 기업과 첨단산업 단지를 견학하며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을 강화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한편,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당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드론 산업 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당진이 미래 지향적인 기술 중심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유은종 에어퓨처 대표는 “국내에 있는 드론기업들이 영세한 기업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꿈을 펼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며 “이 제는 국내뿐만이 아닌 국제시장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조능호 당진시 투자유치과 과장은 “그동안 당진시가 드론산업을 통해 철강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산업의 다변화를 그리고 있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신산업 성장 첨단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비싼 드론을 보급화하는데 당진시가 앞장선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