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진시 공무원이 총 1999명인 가운데, 내년 단 한 명만 충원될 예정이다. 현 정부에서 지방 인력 관리 방향을 향후 5년간 2022년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즉, 인력을 늘리는 것이 아닌 재배치로 대응하는 것으로, 17만 인구를 돌파한 당진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인력 증원이 내년 1명에만 머물 계획이다.
지난 5일 당진시의회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자치행정과에서 2025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기 기본인력 운용계획을 보고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현재 4국, 3담당관, 31과, 1의회, 2직속기관, 3사업소, 14개 읍면동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 공무원만 1199명이며, 기간제 공무원 등을 포함하면 2354명, 그 외에 당진시 출자·출연 등 산하 기관 직원까지 포함하면 약 3000여 명이 넘는다.
당진시는 50여 년 만에 인구 17만 명을 돌파했으나, 정부 기조에 따라 인력 증원은 크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당진시는 재배치나 기구·기관 조정 등을 중점으로 기본 계획을 보고했다.
산하 기관 조직 진단 이어간다
박우학 당진시 자치행정과장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당진시는 향후 시 내부 조직과 산하 기관, 센터, 민간위탁 기관을 지속적으로 진단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순차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직 정원 1%를 재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기능이 쇠퇴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보고했다. 다만, 복지나 안전, 중점사업과 신규 핵심 사업 등에는 인력을 보강하고 특히 민원 처리 기간 단축 업무와 수소 산업 활성화, 맞춤형 일자리, 수산식품 클러스터, 호수공원,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등과 관련한 조직 인력은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직무 특성에 따른 보직 관리와 전문직을 정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AI 적성검사 확대 등을 통해 내부 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1200명 공무원 근무
한편 정부가 인력 동결을 방침으로 세웠으나, 장기 교육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현재 당진시에는 1명의 기준 인력이 증원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에는 1200명의 일반직 공무원이 근무하게 된다.
향후 5년간은 기획조정 1명, 행·재정 1명, 복지 3명, 산업경제 7명, 환경관리 9명, 지역개발 11명을 증원하고, 문화체육관광은 일부 당진도시공사로 사업을 이관함에 따라 31명이 감소한다. 이는 재배치에 대한 사항일 뿐, 인력 증원은 없다.
더불어, 올해 기준인건비는 1236억 원으로, 내년에는 여기서 6%가 증가한 1311억 원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이 금액은 연금퇴직 보전금과 4대 보험료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서, 실질적인 공무원 보수액 상승은 4%인 것으로 보고됐다.
보고 이후 김덕주 의원과 조상연 의원이 각각 질의에 나섰다. 이 가운데 조상연 의원은 SK에코플랜트가 합덕·순성 일반산단 조성을 포기하겠다고 지난 11월 초에 당진시로 입장을 전달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인력이 세워진 것을 보고 질의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박우학 과장은 “행정에서는 특정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안착시켜 세수를 확보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한다”며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가 산단 사업을 포기했더라도 행정에서는 대체헐 기업을 접촉하고 있기에 인력 기본 계획을 세워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