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그린환경 “서울에만 30여개, 무공해 업종”

[정미] 정미면 도산리에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장이 들어서려 하자 주민들이 공해발생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정미면 도산리 주민 80여명은 이날 예정돼 있던 (주)그린환경(대표 임대진, 천안시 광덕면 행정리 197-2)의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장 건설을 위한 설명회를 거부하고 마을회관에서 ‘건축물폐기처리장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맹영섭)’를 결성한 후 입주반대 시위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은 건축폐기물 처리장 입주 반대 서명에 참여한 후 플랭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주민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아름답고 깨끗한 우리 지역을 지키고 자손만대로 물려줄 청정천인 염솔천을 보전하기 위해 건축폐기물 처리장 입주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마을 이장인 유금산씨는 “건축폐기물 처리장 입주 예정 부지는 정미초등학교와 불과 2백~3백미터 거리밖에 안되며 당진군에서 가장 깨끗한 하천으로 알려진 염솔천에 인접해 있고 상부에 상수도원도 있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며 “건축폐기물 처리장 입주를 막기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반대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건축폐기물 처리장 입주반대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당진군 환경보호과는 (주)그린환경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사업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좀더 상황을 지켜본 후 중재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업자인 (주)그린환경에서는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장은 서울시내에만 30여개가 넘을 정도로 무공해 업종”이라며 “같은 업종시설에 대한 현지답사를 비롯해 환경적 영향에 대한 모든 부분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주민들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폐기물 중간처리장은 폐콘크리트 등의 건축관련 폐기물을 분해해 각종 건축자재로 쓸 수 있도록 재활용 처리하는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