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국회의원 보좌관 이한웅씨에게 감사드린다. 2000년 연말과 2001년 새해 벽두에 일어났던 초유의 의원 꿔주고 받기와 국감장에서 송의원의 욕설 파문으로 당진군민 얼굴에 똥칠한 사건을 이렇게 되살려 여론을 환기시켜 주니 진정 국회의원 보좌관의 역할이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더욱이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는 법이나 이렇듯 강제로 되살림을 당하게 되니 1년 전 그 낯뜨거웠던 상황이 새롭고, 전국 각지에서 비웃는 글들이 당진군 게시판과 당진시대 게시판에 올라오던 기억이 새롭다. 또한 허탈한 마음으로 성명서를 준비하며 우리가 뽑은 송의원에 대한 A/S나 리콜의 책임을 통감하고 1년간 우리의 게으름과 지리상 멀리 떨어져 있음을 핑계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한 반성까지 들게 하고 있다.
이한웅씨는 송영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서 보좌를 잘 하려고 이런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송영진 국회의원의 당적이동에 대해서는 우리 나라 정당이 이념을 달리하는 정당이 없다는 점과 공동여당의 입장이었고 정국을 안정시켜야 할 당위성이 제기될 수 있었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모두 사실이라 할지라도 송영진 국희의원이 거취를 이동하면서 군민의 정서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점은 중요하다. 유권자가 그를 뽑을 때는 그의 당까지도 염두에 두고 뽑는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으리라.
이한웅씨는 송영진 의원의 당적이동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의도한 정치적 이해에 변화가 가해지는 집단만이 비난할 뿐이라 하며 우리 단체의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가하였다. 군민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송영진 의원의 당적이동에 대해서 비난 성명 등 어떤 의견을 공식적으로 표현한 집단은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뿐이었다. 이한웅씨가 ‘우리가 의도하는 정치적인 이해가 무엇인지’ 근거를 명확히 기술치 못할 경우 우리단체를 위해하려는 목적으로 간주하고 명예훼손으로 고발 조치할 생각이다.
2000년 국감장에서의 욕설파문에 대해 이한웅씨는 당진시대가 침소봉대했다며 특정인의 특정행위에 대해 평가하려 한다면 그 전후되는 배경을 먼저 살피는 태도를 가져야 함에도 그런 과정을 생략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한웅씨가 당진시대에서 생략했다고 주장하는 특정행위의 전후되는 배경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2000년 10월24일 국회 건교위 국감장에서 한나라당 권기술 의원에게 “뭐 이 ××야” 등 육두문자를 썼으며 이는 질문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질 경우 카메라 기자들이 철수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전국의 TV, 신문 등을 통해 알려진 바이다.
욕설의 전후 배경을 살펴보면 그 이유가 이렇듯 참담하고 치졸함에도 이를 중점보도 안한 것은 당진시대가 당진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그를 봐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한웅씨의 말씀의 요지를 보면 송영진의원이 16대 국회에 들어와서 76건을 발의해서 직무에 충실했다고 했다. 그러나 법안 발의는 그 발의의 내용과 채택률이 뒷받침되어야 진정 실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이한웅씨는 석문국가단지 진입로 예산, 군도 1호선 예산,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 국고사업, 우강선우교 예산) 국가예산의 당진유치를 치적으로 하는 바 첫째로 이 예산이 건교부 장기계획에 들어있었는지를 묻고 싶고, 둘째로 국회가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의 지역 예산 따내기 싸움터가 아니란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예산의 확보 노력은 도지사와 군수의 몫이다.
우리 지역의 국희의원이 자신의 직무수행 성과의 평을 이렇게 하니 우리나라의 앞날이 심히 걱정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