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시시청악가’ 음악회는 지역 문인들의 싯구에 노랫말을 입혀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공연이다. 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감동을 전달한 이번 공연은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지난 21일 열렸다.
풀솜노리공작소(대표 유난영)가 주최한 이번 공연은 지역 시인들의 작품에 선율을 더해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시시청악가’는 시와 음악의 특별한 만남을 기획한 음악회로, ‘마음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보고, 손끝으로 듣고, 몸으로 즐기고, 함께 부르다’는 부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난영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당진에서 활동하는 이옥하, 윤혜경, 이인학, 김미향, 황영애 시인 등의 작품이 노래로 재탄생했다. 작곡가 김호진의 손끝에서 탄생한 곡들은 감미로운 멜로디로 시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
이옥하 시인의 <사랑해도 될까요>는 가수 유난이의 목소리로, 윤혜경 시인의 <쉼>은 지역주민 이상우 씨와 <바람>은 서로 가수가 열창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인학 시인의 <파도소리>는 가수 이유진이, 김미향 시인의 <아버지>는 김호진이 불러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김하랑·김하린 자매는 이인학 시인의 <아빠친구 밤>과 황영애 시인의 <엄마>를 각각 부르며, 큰 감동을 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원당통기타클럽은 김국래 시인의 <물수제비>를 경쾌한 곡으로 풀어내며,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공연 후 마련된 관객 소감 나누기는 감동의연장선이었다. 관객들은 “시의 분위기에 맞는 멜로디가 있어 와닿았다”며 “다 함께 음악을 편안하게 즐기며 감상하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한 스토리가 있는 시시청악가 콘서트가 좋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는 후기도 남겼다. 이외에도 “진정성으로 노래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순수하고 재밌는 콘서트였다”라며 “모두가 하나 돼 한 마음으로 주인공이된공연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난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로 응원하며 좋아하는 것을 오래 할 수 있는 꿈을 꾸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나자신을 돌보고 행복하게 만드는 책임은 결국 내게 있다는 점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