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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농촌 인구가 줄어들면서 작은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학교는 지역의 구심체 역할을 한다. 그 안에는 공동체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학교마다 있다. 작은 학교가 가진 장점과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1978년 봉소리 공립 중학교 설립
순성중학교(교장 이종환)는 1978년 12월 순성면 봉소리 공립 중학교로 설립 인가가 되고 1979년 3월 개교했다. 당시 신입생 195명이 입학했으나 현재는 전교생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다. 2025학년도에는 36명의 학생이 남을 예정이다. 작은 규모지만, 그만큼 학생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진로 교육과 방과후 활동
순성중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진로 상담 및 체험 활동이 돋보인다. 대학과 기업, 지역 기관과 연계된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아리 활동 역시 활발하다. 배드민턴, 연극, 포크기타, 미용 등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년 말에는 동아리 발표회를 열어 학생들의 성취를 자랑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스포츠와 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숨은 재능이 발굴되고 있다.

농촌과의 연결: 4-H 활동
농업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4-H 활동도 이 학교의 자랑이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서 감자, 상추 등을 직접 가꾸며 급식 재료로 활용하고, 무궁화와 장미 같은 꽃길 조성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배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공동체 정신을 심어줄뿐만 아니라, 농업과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학생들 대외 활동의 두각
순성중 학생들은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전국 은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출신 차무디 학생을 비롯해, 미술실기 대회와 청소년문학상에서도 금상과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KBS 전국노래자랑 당진시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소담 학생의 이야기는 지역 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새로운 상징, 정문 상징탑
지난해 11월 20일에는 순성중의 숙원사업인 정문 상징탑을 건립하고 이를 기념하는 제막식을 거행했다. 2008년 건설한 순성-기지시 간 도로가 교문 앞을 지나면서 학교 진입로 확장과 함께 교문을 철거한 이후 16년간 교문·학교 명패도 없이 지내왔다. 16년 만에 순성중 정문을 상징하는 탑을 건립하며 학교의 자긍심을 새롭게 다졌다. 제막식은 교육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 동문들이 함께하며 학교 공동체의 단합을 확인하는 재도약의 자리였다.

특별한 축제와 따뜻한 공동체
지난 3일에는 2024학년도 동아리 발표회 및 축제를 실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빛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부모, 졸업생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전학년이 모두 참여하며 쿠키 꾸미기와 노래방, 가야금 공연에서 댄스 퍼포먼스까지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빛난 자리였다.
[미니인터뷰] 이종환 순성중학교 교장

“한 명 한 명을 위한 학교”
“배움과 나눔으로 함께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살려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개별화된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는 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펼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에도 순성중은 한 명 한 명의 학생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